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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美 항모 앞세워 방어·전투력 점검… 전시대비 종합 훈련 될듯 [北 11·23 연평도 도발] 28일부터 실시 韓·美 서해연합훈련 내용은대잠·상륙·포격 등 7월 '불굴의 의지' 보다 고강도한국 해군도 구축함 2척·초계함 등 대거 참가전투기 언제든 출격 가능…北측 "보복 타격" 위협 권대경기자 kwon@sed.co.kr [ 北 11·23 연평도 도발 관련 화보보기 ] 미국의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7,000톤급)가 28일부터 서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지난 7월 부산 남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훈련 '( 불굴의의지') 당시 조지워싱턴호의 모습. /부산=이성덕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북한 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후 28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서해상 한미 연합훈련의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동해상에서 실시된 '불굴의 의지'보다 훨씬 강화된 내용으로 전개된다. 비록 당시 동해 훈련에 핵추진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000톤급)가 참가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이번에는 장소와 상황이 다르다. 북한과 중국 인접의 서해에서 미 항모가 훈련에 임한다는 점과 연평도 도발 직후 실시된다는 점에서 정치적ㆍ군사적 의미는 훨씬 무겁다. ◇종합전시대비훈련 될 듯…'불굴의 의지' 때보다 강화=이번 훈련의 내용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7월 동해상에서 실시된 '불굴의 의지' 훈련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군 당국이 "'불굴의 의지' 훈련보다는 강화된 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훈련은 한미의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 8,000여명과 미국 사이버사령부 요원이 참가한 가운데 ▦네트워크 방어전 ▦연료공급과 지휘 통제(해병대) ▦대잠훈련(해군) ▦공중급유와 실무장 합동타격훈련(공군) 등으로 진행됐다. 천안함 사건으로 대잠훈련에 중점을 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7월보다 전력이 한층 강화됐고 내용도 보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훈련에는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ㆍ9,600톤급), 구축함 샤일로함(DDG67ㆍ9,750톤급)을 비롯한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항모강습단을 구성해 참가한다. 무엇보다 길이 360m에 9만7,000톤급인 조지워싱턴호는 높이 81m에 승조원 6,000여명이 탑승해 전폭기 FA-18 200여대, 조기경보기 5~6대, 순항미사일 토마호트 등 막강한 화력을 운용한다. 작전 반경만 무려 1,000㎞에 달해 북한은 물론 중국 내륙 일부까지 포함된다. 우리 해군도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 2척과 초계함, 대잠초계기 등을 대거 참가시켜 미군과 함께 대북 방어ㆍ전투 태세를 점검하게 된다. 따라서 ▦대잠훈련 ▦상륙훈련 ▦전술기동훈련 ▦통신훈련 ▦포격훈련 등 다양하고도 종합적인 전시대비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미연합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라면서 "북한을 상대로 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의 관계자도 "경고성 무력시위 형식이 될 것"이라며 "양국 군은 대공방어 및 수상전 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압도적 존재감 '항공모함', 北 불안 속 '위협', 中 '우려'=항공모함이 서해안에 배치되면 전투기를 언제든지 출격시킬 수 있다. 따라서 미 항모의 존재감만으로도 북한은 엄청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항모강습단이 전시체제로 돌입해 방어력을 발휘한다면 최첨단 정찰ㆍ감시장비로 북한 내부의 군사적 움직임을 포함해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공격력을 발휘한다면 항모강습단 자체가 일종의 이동식 작전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돼 화력을 극대화할 경우 북한 전역에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즉 항모강습단의 작전만으로도 북한은 초토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심지어 2차, 3차 타격까지 언급하고 있다. 25일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는 "또 군사적 도발을 하면 주저 없이 2차, 3차로 물리적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2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에서는 "무서운 불벼락을 안겨 적의 아성을 송두리째 날려보낼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관련 보도를 보고 있으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훙 대변인은 '관심을 갖다' '우려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관주('關注)'라는 표현을 썼다. 사실상 우려의 뜻을 밝힌 것이다. 한편 이번 훈련에 핵잠수함은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반도 유사시에는 일본 요코스카와 사세보, 그리고 괌 등에 주둔 중인 미 7함대 전력 외에 미 본토에서 최대 4개의 항모전단이 추가로 배치될 뿐 아니라 핵잠수함도 투입된다는 점에서 서해상 한미 연합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의 항모전단 기동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