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봉차트 보면 중기주가 '한눈에'

주봉차트 보면 중기주가 '한눈에'대형주, 주가큰폭하락 13주선 지지 불투명 중형주, 13~20주선 좁은 터널 형성 횡보 「주봉차트를 보면 중기주가가 보인다」 증권시장의 중기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되는 차트로 「주봉차트」가 있다. 주봉차트는 일봉차트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작성되지만 일봉이 하루를 단위로 한 것이라면 주봉은 일주일을 단위로 한다. 즉 일주간의 첫날가격과 주말가격 그리고 주중의 고가와 저가를 표시해 활용한다. 지난주까지의 거래소시장은 주봉상 26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으며 횡보로 전환된 13주선에서 지지선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음선이 2개 연달아 발생함으로써 13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대형주의 주봉차트는 이러한 현상이 더 뚜렷하다. 삼성전자가 지난주에 큰 폭의 주가하락을 보인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13주선의 지지선 역할을 기대해 본다. 중형주는 대형주보다 양호한 모양이다. 13주와 26주선이 좁은 터널을 형성하고 있어 횡보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주가의 변동도 가장 적은 편이다. 반면 소형주는 13주선 지지에 실패함으로써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 업종별로 주봉차트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어업= 바닥권 확인과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광업·섬유의복= 연중최저치 부근을 맴돌고 있으나 상승전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음식료제조= 저항선을 모두 돌파한후 2주째 조정 양상속에 13주선에서 조정이 마무리되는 양상이다.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업종이다. ▲목재나무= 주가의 진폭이 작아진 가운데 연중최저치 부근을 맴돌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추가하락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종이제품= 5주와 13주선 사이에서 지지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흠이다. ▲화학= 5월말이후 상승추세 전환을 시도했지만 13주선의 저항을 받고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비금속·고무= 완만한 상승추세로 인해 저항선인 26주선을 넘어선 상태에서 양호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 13주선과 26주선간의 골든크로스도 예상돼 상승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다. ▲의약= 13주선 저항후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어 저점 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금속·철강금속= 26주선의 저항을 받은 후 5주째 하락세가 진행중이지만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상승세로 전환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업종이다. ▲조립금속기타·전기기계= 밀집된 13주선과 26주선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다음주에 반등국면이 전개되지 못하면 하락폭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계= 저점을 높이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13주선부근에서 지지선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중기적인 매수대상 업종이다. ▲운수장비= 26주선 돌파후 조정권에 진입했다. 13주선이 지지선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조정시 매수대상 업종으로 꼽을 수 있다. ▲기타제조= 밀집된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열십자형 조정을 보이고 있어 주가하락 가능성은 적다. ▲건설업=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이렇다할 주가움직임은 없는 상태다.▲도매업·운수창고= 13주와 26주선 사이에서 양호한 조정이 전개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육상운수= 26주선 저항후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13주선 부근에서 지지선 형성이 가능해보인다. 거래량도 양호하다. ▲은행= 거래량 폭증속에 저항선인 26주선 돌파후 양호한 조정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증권= 26주선 돌파후 5주선에서 십자형 조정을 받고 있어 양호한 주가움직임이 예상된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24 07: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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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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