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 (2)골퍼들이 진정 원하는 브랜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소비자가 마음속에 점해둔 용품별 브랜드는 무엇일까?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1일부터 18일까지 총 18일간 골프연습장과 골프장, 온라인 골프동호회를 통해 33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아이언, 미즈노 강세…일본 브랜드 선호 아이언에서 미즈노의 힘은 막강했다. 미즈노는 지난해 20%의 선호도로 1위에 올랐다. 올해 미즈노는 지난해보다 6%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또 다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호도와 올해의 사용률을 비교했을 때 대략 선호도가 실구매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미즈노의 아이언 시장 장악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어스테이지로 꾸준한 사용률과 선호도를 보이는 브리지스톤은 지난해 10%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15%의 선호도를 보이며 2위에 올라 내년을 더욱 기대케 했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해와 같은 12%였다. 드라이버나 우드, 하이브리드 등에서는 미국브랜드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지만 아이언에서는 역시 일본 업체들이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는 강세가 이어졌다. 10위권 이내의 일본브랜드 선호도를 합하면 51%, 미국브랜드의 선호도를 합하면 23%가 나왔다. 웨지, 클리브랜드 1위 고수 아이언 선호도에서의 미즈노와 마찬가지로 웨지에서는 클리브랜드가 1위로 26%의 높은 선호도를 유지했다. 국내 웨지 시장에 클리브랜드가 발을 내디딘 것이 4년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일이다. 2위는 타이틀리스트로 20%였다. 던롭은 드라이버에서와 마찬가지로 웨지에서도 9%로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1, 2위의 선호도는 지난해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지만 3위권 이하에서는 선호도의 변동이 심했다. 연령별 웨지 선호도 상위는 20대는 타이틀리스트, 30~50대는 클리브랜드였다. 미즈노는 30~40대에서 선호순위가 높았다. 퍼터, 스코티 카메론 1위 이어 오디세이 2위 퍼터는 타이틀리스트의 스코티카메론이 31%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디세이가 18%의 선호도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9%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타이틀리스트와 14%로 2위를 차지한 오디세이와 큰 변동이 없는 수치다. 두 브랜드의 선호도를 핸디캡별로 보면 초급자들은 캘러웨이를 선호했고 중급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상급자로 갈수록 타이틀리스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퍼터 선호도 3위 부분에서 약간의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해 11%로 3위였던 예스퍼터가 9%로 소폭 하락하며 4위로 내려갔다. 대신 지난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핑이 11%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3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는 LPGA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초아의 사용 퍼터로 꾸준히 홍보한 결과, 인지도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볼, 타이틀리스트 천하 볼 시장에서 타이틀리스트의 경쟁상대는 없었다. 투어에서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 타이틀리스트 볼에 대한 신뢰는 국내 사용률에서도 그대로 나타났고 선호도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다. 총평, 빅브랜드 선호 경향 두드러져 빅브랜드들의 선호도 강세는 계속됐다. 테일러메이드는 7가지의 용품 선호도 조사 부문 중 3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리스트는 볼과 하이브리드 부문을 제외하면 사용률보다 선호도에서 5%이상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중상급자 이상이 애용한다고 알려진 타이틀리스트에 대한 골퍼들의 선망이 담겨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사용률과 선호도에서 초급자에서 상급자로 올라갈수록 타이틀리스트를 선호했다. 캘러웨이는 예년처럼 시장에서 높은 사용률을 유지했지만 선호도에서 순위가 조금씩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각 선호도 부문의 나머지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 눈에 많이 띄지 않았던 몇 개의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을 알 수 있다. 핑이나 나이키, 던롭, 야마하 등이 바로 그 브랜드들이다. 기존의 확고한 마니아층과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이들 브랜드의 제품에 대한 골퍼들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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