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컴퓨터부품 부족 심각

컴퓨터부품 부족 심각에릭슨, IBM, 필립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 등 세계 굴지의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이 핵심부품의 부족으로 인한 제품생산 차질로 심각한 경영손실을 입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초호황을 맞고 있는 이들 업체들에게 제품을 만들어 팔고 싶어도 부품이 부족해 제대로 제품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세계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은 플래시 메모리 등 부품 부족으로 올해 약 5억6,000만달러의 수익 손실을 예상하고 있고 IBM의 경우도 각종 칩과 머더보드등의 부족으로 금년 2·4분기에 PC와 대용량 서버의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심각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반도체, 축전기, 액정표시장치(LCD), 플래시 메모리 등으로 이들 부품은 연간 생산규모가 한정돼 있고 부품 제조업체들의 생산설비 확장도 기술적인 이유 등으로 빠르게 이뤄질 수 없어 부품 품귀 현상은 앞으로도 최소 2년 이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가, 가장 심각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의 부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입력시간 2000/07/24 16: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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