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3ㆍ코브라골프)이 미국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상위권 입상의 희망을 살렸다. 나상욱은 5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골프장(파72ㆍ7,47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도 2언더파 70타를 치는 선전을 펼치며 공동 26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50위(1언더파 215타)로 추락했다.
한편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이날 3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존 머릭, 토드 피셔(이상 미국), 스티브 앨런(호주) 등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