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후보 10명 중 9명이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YMCA 전국연맹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교육감 후보 87명 가운데 정책질의에 응한 56명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조건 없이 찬성한다는 후보는 60.7%, 조건부로 찬성한다는 후보는 28.6%였으며 반대 또는 조건부 반대를 답한 후보는 10.7%에 불과했다. 교장 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는 34.5%가 찬성, 43.1%가 조건부 찬성 응답을 했다. 반대는 6.9%, 조건부 반대 15.5%로 상대적으로 찬성 응답비율이 높았다. 학원 교습시간을 오후10시로 제한하는 조례 제정에 대해서는 63.8%가 찬성 의견을, 27.6%가 조건부 찬성의 입장을 밝혔고 반대ㆍ조건부 반대 의견은 8.6%에 불과했다. 0교시 수업 및 보충수업에 찬성하는 후보는 46.6%(찬성ㆍ조건찬성)였고 반대하는 후보는 53.4%로 상대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일제고사 실시 및 성적공개도 48.2%(찬성ㆍ조건찬성)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부정적인 응답은 51.8%(반대ㆍ조건반대)로 나타났다. 이필구 한국YMCA 전국연맹 간사는 "질의에 응하지 않은 후보가 있기 때문에 이 결과가 전체 후보의 정책성향 분포를 보여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주요 후보자 대부분이 응답자에 포함됐기 때문에 의미 있는 분석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