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에어쇼] 구난차량·고폭탄 등 국산 防産品도 전시

‘서울에어쇼 2001’에는 기아차와 한화 등 지상 군용 장비들도 대거 선보인다. 이들 업체들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내세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어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잡아 끌 것으로 보인다.◇기아자동차=10톤 구난차량, 0.25톤 K131계열 무기탑재 차량, 10톤 트렉터 트레일러, 5톤 K711 카고 트럭 등 총 8대의 장비를 내놨다. 기아차측은 “이번 쇼를 통해서 군용차량 전문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주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10톤 구난차와 10톤 트랙터는 우리 군으로부터 신사업으로 승인을 받아 오는 12월부터 양산, 납품할 예정이다. 구난차와 트랙터는 국내최대 450마력급 최신 디젤 엔진과 16단 자동변속기가 각각 장착됐다. 구난차는 최고인양능력이 10톤(3m)에 이르고 경장갑차와 전차 등 대형 중장비의 구난 및 정비에 사용된다. 트랙터는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합작으로 제작되는데 최고 견인력이 81톤에 이르며 60톤 트레일러와 연결해 전차ㆍ장갑차ㆍ자주포의 장거리 수송에 활용된다. 이밖에 지휘관용 차량으로 내구성과 기동성이 우수한 K131을 비롯 최고 시속 130km로 달리는 106mm 무반동포 탑재차량도 전시하고 있다. ◇㈜한화=기존 재래식 탄약 뿐만 아니라 새로 개발된 신형조명탄, 155mm 추진장약 및 고폭탄, 40mm 유탄, 각종 화공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항공우주방위산업 등 첨단사업에 대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효과와 함께 침체상태에 빠져 있는 방위산업분야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와 관련, 이번 전시회에 초등훈련기(KT-1)ㆍ한국형전투기(KFP-F16)ㆍ중형헬기(UH-60)의 초정밀 부품, 제트기와 헬기에 각각 장착되는 고도의 집적서보엑츄에이터(ISA)와 비행제어용 유압부품, 민간항공기에 공급되는 엑츄에이터 제품을 출품했다. 한화는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다목적용 위성 부분체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인공위성 자세제어용 추력기를 제작하는 등 항공우주사업에 입지를 다져 가고 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우주방위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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