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교보, 누가 최후에 웃을까」.생보사 랭킹 1,2위사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교통상해보험 부문에서 치열한 선두 각축을 펼치고 있다.
교통상해보험이란 월 2만~3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교통사고시 최고 5억원 이상까지 보험금을 내주는 보험상품.
이전 상품보다 보장금액이 훨씬 크다. 더욱이 만기가 되면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금으로 내준다.
때문에 국제통화기금 들어 전 금융권의 신상품 판매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유독 이 상품만큼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보험사들의 판매경쟁이 가장 뜨거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과 교보의 판매전이 눈에 띈다. 기선은 교보가 먼저 잡았다.
지난해 8월 차차차 교통안전보험을 내놓은지 5개월만에 100만건을 돌파한데 이어 12월1일자로 200만건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단일상품 200만건 판매는 업계 신기록.
삼성의 기록은 4일 현재 195만1,000건. 교보보다 5만여건이 적다. 하지만 삼성은 시차를 감안하면 시장 우위는 자신들에게 있다는 생각이다.
발매일자가 교보보다 2개월 늦은 지난해 10월 이어서 앞으로 2개월후면 교보의 기록을 능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은 내년 상반기중이면 시차를 떠나 절대판매기록도 따라잡을 것이라는 자신을 보이고 있다.
과연 누가 이길까? 계절을 녹이는 두 회사의 신기록 경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