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개학철을 맞아 방학 중 사용하지 않던 급식시설과 주방기구를 충분히 세척ㆍ소독하지 않고 급식을 재개하면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학교와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 식중독 예방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2004~2008년까지 3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 1,975명(78건)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019명(18건)이 학교급식 환자였다.
식약청은 조리ㆍ주방기구 세척 및 살균ㆍ소독, 정수기 필터 교체 및 내부청소, 철저한 식재료 검수와 보관온도 준수, 지하수 수질검사 및 물탱크 위생관리, 충분한 가열조리 등 식중독 예방 준수사항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