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타즈클럽 초대석] 삼성항공

삼성항공은 미래 경영환경이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지식소프트 중심에 글로벌기준의 적용과 신기술, 품질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을 고효율·저비용의 수익사업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특히 뉴밀레니엄에 대비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한 강한 시장주도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소프트 시스템이 강한 정밀·산업용기기 전문회사로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사업간 시너지효과 극대화 및 군수사업기술의 민수부문 접목 등에도 경영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 사업의 흑자를 실현하고 2단계로 2001년에는 선진수준의 재무구조 달성 및 강한 경영체질 구축, 3단계로 2003년까지 고주가를 실현할 수 있는 탄탄한 회사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2003년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에 기업가치 4조5,000억원, 주가 5만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188%인 부채비율도 100% 이하로 줄이고 15%대인 자 본비율도 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로인해 영업이익율은 1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항공의 사업구조는 지난해 1조8,000억원 매출에 61%를 차지했던 KF-16 국산전투기 및 자주포생산 등 항공방산사업비중이 36%로 낮아지고 반도체 및 광디지털시스템 관련 사업등 민수부문이 64%나 되는등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반도체 부품 및 장비관련 사업등에 3,000억원, 엔진제작·특수방산사업 등에 1,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반도체 관련 사업에 2,000억원 등을 투자하는등 총7,000억원을 5개년계획으로 수익사업위주로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반도체 핵심부품 및 제조장비, 터보기기와 엔진제작, 실물화상기기 및 디지털카메라등 광디지털 사업, 자주포 및 탄약운반차등 특수방산장비의 제작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기술개발도 현재 금속성분의 반도체 핵심부품에서 비금속성 필름소재로 품질을 대폭 높이는 등 수익과 직결되는 소프트 시스템기술을 적극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술 및 연구개발의 아웃소싱 적극 추진과 반도체 및 광디지털등 전문 핵심기술양성을 통해 제품 개발기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생산부문에서도 부품의 단순생산에서 탈피, 고부가가치 기술을 부가한 선진수준의 제품실현과 저부가가치 공정 축소로 경쟁력을 30% 이상 높힐 방침이다. 또 현재 3억원 정도인 1인당 매출액을 6억원으로 100% 이상 올리는등 인력구조의 효율화도 추진하고 항공기사업 양도에 따른 자산분리 및 450억원 규모의 GE의료기기 지분매각과 사업부 독립채산제 실시등으로 자산효율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삼성항공의 PER(주당순이익)은 51.94배이고 주가는 1만1,000원대로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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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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