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520선 회복

美증시 안정 힘입어 3일만에 반등탄저병 확산 등 추가테러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안정을 보인데 힘입어 지수 520선을 회복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0.44포인트 오른 514.43으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7.92포인트 뛴 521.91을 기록했다. 기관이 9일째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외국인은 4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5억원과 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몰린 증권업 지수가 4.19% 급등했고 은행주는 3.31% 상승했으며 철강.금속(2.02%), 통신(3.07%) 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의약업종은 1.22%의 낙폭을 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0.62% 하락했으나 SK텔레콤은 4.89% 치솟았고 한국전력은 2.43%, 포항제철은 1.66%, 한국통신은 0.53% 각각 상승했다. 증권주중에서는 서울증권과 리젠트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동양증권(9.66%), 세종증권(8%),동부증권(6.68%) 등 저가주의 상승폭이 컸다. 은행주중에서는 주택은행이 4.54% 뛰었고 부산은행은 4.74%, 전북은행은 4.3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 554개로 내린 종목(249개)을 압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1천400만주와 1조5천208억원이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520선 이상에서의 물량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강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경기회복이나 기업실적 개선 등 새로운 모멘텀이 있어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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