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고효율 이중(듀얼) 스마트 교류전환 압축기(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하고 신기술 정부 인증인 NET마크를 획득한 팬(FAN) 유로(流路)를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시스템에어컨 DVM S’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실외기 설치 공간을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25%를 줄였다. 갈수록 초고층·초대형화하는 요즘의 건축 트렌드에 발맞춰 공간효율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췄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소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삼성스마트홈’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목표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고 현재 사용 현황과 잔여 전력량을 확인하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 스마트홈은 언제 어디서든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제품들의 실시간 전력 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을 가능케 해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한 에너지 1등급 인증을 받은 대용량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와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 공조기기로 바닥난방과 온수까지 제공하는 공조 솔루션, 원격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디지털 인버터 기술 등 친환경 가전제품과 시스템을 전시회에 출품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용량의 삼성 DVM S와 같이 에너지절감 뿐만 아니라 자연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앞선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