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서울(02~720-1524)과 학고재(02~739-4937)에서 고명근의 「복제 & 복고」전을 마련했다. 17일까지.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왕에 선보여온 조각적 사진 설치작업을 가지고 「복제」와 「복고」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진조각 또는 사진설치로 불리는 고명근의 작업은 사진과 조각 또는 사진과 설치라는 두 장르의 경계선상에 위치한다. 특히 이번에 주제로 삼은 복제는 그의 사진작업의 본질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대량복제시대에 사진은 그것을 관통하면서 동시에 고발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