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시장에서 코카콜라와 같은 외국기업이 상장돼 주식을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쑤밍 부사장은 "우리는 이와 관련한 기술ㆍ제도적 문제에 관한 검토를 기본적으로 끝냈다"며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빨리 해외 기업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해외 기업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오는 2020년까지 상하이를 글로벌 금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방 정부의 계획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현재 상장 유력 기업으로는 HSBC 홀딩스와 코카콜라, 뉴욕증권거래소 등 다국적기업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