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지분의 80%를 갖고 있는 이스라엘 금속가공 기업인 IMC그룹이 자회사인 대구텍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대구텍과 대구시는 14일 대구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증액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텍은 초경합금 절삭공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6년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IMC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IMC의 자회사였던 대구텍의 경영권도 버핏에게 넘어갔다. 이번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워런 버핏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4일(현지시간) 특수 화학품 제조회사인 루브리졸社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발표문을 통해 루브리졸의 주식을 주당 135달러로 계산, 지분 100%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현금 지급액 90억 달러에 7억 달러 가량의 빚을 포함해 대략 97억 달러 규모다.
주당 인수가격은 루브리졸의 전 거래일(지난 11일) 거래가격에 프리미엄 28%를 더한 가격이며 역대 최고 주가에 비해서도 18%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