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산학연사업 큰 성과

장애인용 승강장치등 677건 개발 '결실'"대학과 연구소의 인력과 장비를 이용한 결과 첨단 기술과 신제품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소기업청과 인천시가 개발비를 지원하고 인천의 중소ㆍ영세업체와 관내 8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공동개발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인천시청홀에서 열린 '인천지역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전시회'에 참석한 컨소시엄 참여업체 사장들은 "산학연 컨소시엄참여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남동공단에서 공구함과 작업대를 생산하는 ㈜록희(사장 박승부)는 인하공업전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체부자유자들이 휠체어에서 간단한 버튼조작만으로 서거나 앉을 수 있는 승강장치를 개발했고 계산동에 있는 고려프라임(사장 이은식)은 인천대와 기존 제품보다 낮은 온도에서 냉각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수산물 운송용 보냉제를 만들었다. 남동공단의 또 다른 주물금형업체인 한국소재㈜(대표 김익성)는 인하대 산학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제품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봤다. 이처럼 산학연 컨소시럼은 94년부터 시작된 이후 연구실적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고 참여업체도 매년 20%정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0여건의 특허출원과 50여건의 공정개선 및 시제품제작, 40여건의 상품화 등의 실적을 올렸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51건의 특허 출원과 시제품개발 312건, 공정개선 214건 등 모두 677건의 개발성과를 얻었다. 인천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갈수록 산학연 공동개발에 의한 특허 등 인증 및 지적재산권 획득이 증가추세고 매년 20%씩 아이템이 늘고 있다"며 산학연이 더욱 활성화되 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