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 수입제지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 수혜주로 꼽히는 한솔제지가 전날보다 0.60% 하락한 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의 반덤핑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부터는 부진을 털고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국내 제지업체와 중국ㆍ인도네시아 업체들이 미국에서 점유하고 있는 시장의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이번 관세 부과는 심리적으로 국내 업체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업체들은 미국 시장 판로 확대의 기회를 국내 거래시에도 가격 협상을 위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며 “펄프 값이 현재 수준으로만 유지된다면 비정상적으로 하락해 있는 내수가격이 하반기 들어 회복하면서 제지업체들의 숨통이 한결 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