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통합마일리지 서비스인 'OK캐쉬백 포인트'를 보다 폭 넓게 사용할 있도록 하기 위해 제휴 가맹점을 대폭 늘린다.OK캐쉬백 포인트 서비스는 현재 SK 주유소 고객 850만명, 이동전화 011 고객 1,200만명, 017 고객 400만명 등 국내 최대 인원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적립 포인트 서비스로 올해 약 2,500억원 정도가 적립될 전망이다.
26일 SK는 고객들이 캐쉬백 포인트를 온라인상에서 보다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가맹점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서점인 예스24, 야후 등 300개 온라인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SK는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인 라이코스 등 유수 온라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연말까지 가맹점수를 8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는 또 온라인 상에서 포인트 사용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과는 달리 포인트 사용제한을 풀어 현재 월 평균 2억원 정도가 온라인상에서 해소되고 있다.
최근 컨텐츠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업체들이 SK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가장 반기고 있다. 수천만명에 달하는 OK캐쉬백 포인트 회원들이 온라인상에서 포인트 사용에 나서게 되면 현금 유입에 따른 수익증대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주춤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포인트 가맹점을 더욱 늘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고객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대표기업으로 부상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