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400선 붕괴/14P빠져 393

◎사채 17.5%,1불 천백74원국제통화기금(IMF) 협상타결로 재정긴축과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지난 87년 6월 이후 10년5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 4백선이 무너졌다. 또 지난주말 하향안정세를 보였던 시중 실세금리가 폭등세로 반전되고 환율이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IMF구제금융이 지원된 이후 경제의 초긴축운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일보다 14.70포인트 하락한 3백93.16으로 마감됐다. 주가지수 4백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87년 6월27일 3백87.42 이후 10년5개월만이다. 채권시장에서도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2.40%포인트 높은 연17.50%로 치솟았다. 풍부한 시중자금을 바탕으로 지난주말 연12.10%까지 급락했던 콜금리는 연12.40%로 0.30%포인트, 기업어음(CP)금리는 연19.40%로 1.6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기준환율보다 3원80전 낮은 달러당 1천1백60원에 개장됐으나 곧 1천1백70원대로 올라서 한때 1천1백88원까지 상승했다가 1천1백87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2일 고시되는 기준환율은 전일보다 10원60전 오른 달러당 1천1백74원40전으로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을 계속했다.<송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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