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가 시장 지배력 확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휴비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545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5거래일 동안 3번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의 가파른 상승세다.
휴비츠의 급등세는 엔화가치 상승으로 해외시장 경쟁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휴비츠는 안광학 의료기기 시장에서 니덱(Nidek), 톱콘(Topcon) 등 유수의 일본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엔화가치 상승으로 일본업체가 고전하는 틈을 타 실적 상승을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희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인 일본업체가 가격경쟁력에 크게 약해졌고 특히 톱콘(Topcon)의 경우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 시장점유율 3위 탈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매출액의 83%가 수출이고 원재료의 98%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어 환율 상승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