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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박사' 조경철 박사 별세


SetSectionName(); '아폴로박사' 조경철 박사 별세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폴로 박사’로 유명한 원로 천문학자 조경철(사진) 박사가 심장마비로 지난 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1세. 평북 선천 출신인 조 박사는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연희대학교(현 연세대) 물리학과에서 과학도의 꿈을 키웠다. 미국 유학 당시 전공을 바꿔 투스큘럼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지만 천문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펜실베니아대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해군천문대 천체물리연구원과 항공우주국(NASA) 최고연구원, 호와드대 교수, 지오노틱스사 우주과학부장 등으로 이 분야에서 맹활약한 그는 1968년 귀국, 모교인 연세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희대와 연세대를 오가며 후학 양성에 힘쓰며 과학기술정보센터 사무총장, 한국천문학회장, 한국산업정보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아폴로11호의 달 착륙 TV중계 해설을 맡아 감격스러운 순간을 전하던 중 너무 흥분해 만세를 부르다 의자와 함께 넘어지는 장면이 잡혀 ‘아폴로 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최근까지도 강원 화천군 광덕산에 자신의 이름을 따 ‘조경철 천문과학관’ 건립 사업에도 참여해 열정을 불태웠다. 유족은 부인 전계현씨와 아들 서원, 딸 서화씨가 있으며 장례는 5일간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0일 오전7시, 장지는 경기 파주 통일동산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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