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13지방선거 누가뛰나] <3> 강동구청장

document.write(ad_script); [6.13지방선거 누가뛰나]강동구청장 한나라-민주 性대결 주목 서울 강동구청장 선거는 '남녀대결'이 주목되는 곳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충환 구청장(48)이, 민주당에서는 이금라 여성 시의원(51)이 각각 나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재선 구청장으로 단단한 지역기반과 함께 구정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3선 구청장 도전에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김 후보는 23일 "강동구를 동부서울의 상업 업무 유통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강동구에 "국내 100대 기업 본사 및 지사를 적극 유치ㆍ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일동을 전원주택단지로 조성하고 물류센터 건설 등으로 분위기를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구청장실 집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14년된 자신의 승용자를 지금까지 타고 다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민 구청장' 이미지를 부각,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복고, 서울대를 나와 서울시 공무원 생활을 하다 88년 현 고건 시장의 비서관을 지냈고 95년 민선 1기 구청장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굴곡없이 구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이 후보는 "상대가 비록 현역 구청장이지만 잘만 하면 승산이 있다"며 "여성 부동층을 비롯해 개혁성향의 지지표를 적극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후보는 전국에서 경선을 통해 당선된 첫 여성단체장 후보라는 점을 부각, "서울시 민선 1호 여성 구청장을 만들어 여성단체장 시대를 열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공약으로 이 후보는 "기업이 찾아오는 강동구 건설"을 목표로 "IT 및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 제공과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구청장 도전계기는 특이한데 전업주부를 하면서 한명숙 여성부 장관과의 인연으로 국내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여성민우회 창립멤버, 공동대표(93~95) 등을 맡아 활동하다 95년 서울 시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후보는 경기여고,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왔다. 김홍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