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22.7%의 점유율로 월 단위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의 21.7%를 1% 포인트 경신한 것이며, 지난 1월의 21.5% 보다는 1.2%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노키아의 점유율은 1월 39.7%에서 2월 39.9%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0.4%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LG전자는 중국 시장 점유율은 2~5%에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는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중국 시장 평균 점유율은 2007년말에는 11.5%에 불과했지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9월 이후부터는 매월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TD-SCDMA폰과 듀얼 스탠바이폰 등 중국 특화폰을 지속적으로 출시 중”이라며 “중국 내 소비자 유통망도 확대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