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외국계 생보사인 알리안츠생명의 해외 재보험 가입 여부에 대해 종합검사에 앞서 사전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달 중 알리안츠생명에 대해 종합검사도 벌일 예정이어서 재보험 관련 논란이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6일 “최근 검사역들을 투입해 알리안츠생명의 재보험 논란 등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은 국내에 진출한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계열사인 알리안츠리를 포함한 해외 재보험사 등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출재보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해외로 유출한 의혹이 제기됐었다.
금감원은 알리안츠생명의 재보험 문제가 2000년 검사에서도 지적사항이었던 만큼 시정내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번에 더욱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