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국가들이 연초부터 시작된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울상을 짓고 있지만 원자재부국인 브라질은 수출 및 무역흑자가 크게 늘어나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브라질은 사상 최대인 79억4,000만달러를 수출하고, 48억2,000만달러를 수입해 31억2,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월간 무역흑자 역시 사상최대치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1~5월 누적 무역흑자는 11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늘었다.
올들어 브라질 무역수지가 흑자행진을 벌이는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주력 수출품목은 철광석, 대두 등 원자재다. 원자재 가격은 올들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술 아메리카 인베스티멘토스의 뉴톤 로사 수석연구원은 “해외 요인에 힘입어 브라질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회복으로 브라질의 수출 및 무역흑자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