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특한 광고 “효과”/펩시코 일서 불티

【동경 AP­DJ=연합 특약】 청량음료업체인 펩시코가 일본에서 독특한 광고전략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전세계에 일률적으로 똑같은 광고를 배포하는 기존의 광고행태에서 탈피, 일본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상의 인물을 창조해 펩시사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화제의 TV광고 주인공은 뉴욕 체육관에서 권투를 하며 근육질의 몸매를 비키니를 입은 금발의 미녀들에게 뽐내는 전형적인 미국적 영웅 「펩시맨」. 또 일본인들의 유머감각에 맞추기 위해 스노보드를 타고 언덕을 질주하다 넘어지면서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한다. 펩시코는 해외영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펩시맨의 활약으로 일본에선 지난해 매출이 14% 증가한 1천9백달러를 나타냈다. 펩시코는 동경 본사 현관에 우뚝 서 있는 「펩시맨」의 인기를 한껏 이용할 생각이다. 펩시맨은 세가 게임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고 광고음악은 CD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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