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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약자들이 알아둬야할 점은

공공 분양 지역우선 공급비율 '최대 변수'<br>■ 상반기 분양시장 알짜물량 잇따라

올해 상반기 공공 분양시장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고려할 최대 변수는 지역우선공급비율 조정이다. 정부가 최근 수도권 대규모 공공택지의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조정하면서 강남권 2차 보금자리주택 및 위례신도시 청약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은 서울의 경우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비중이 절반으로 줄고, 경기권 거주자의 서울 물량 청약기회가 열렸다는 것. 66만㎡ 이상의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은 앞으로 해당지역 거주자에 50%가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50%는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 배정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지역우선공급비율 50%에 해당하는 물량 가운데 해당 시·군(기초지자체)에 30%, 경기도(광역지자체) 전체에 20%가 배정된다. 기존에는 서울의 경우 해당지역 거주자에 공급물량의 100%가 우선공급됐으며, 인천·ㆍ경기도의 경우 우선공급물량이 30%에 그쳤다. 이번 개정안으로 위례신도시 송파 지역과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에서 서울 지역 거주자들의 청약 당첨확률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경기ㆍ인천 거주자들은 장기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서울 물량에 도전해볼 기회가 생겼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보다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의 청약 저축 납입액 커트라인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위례신도시의 경우 사상 최고의 청약 경쟁도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와 올 4월 사전예약이 진행될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 모두 66만㎡가 넘는 대규모 공공택지로 이번 지역우선공급비율 조정의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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