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重 '명퇴반발' 관리자노조 설립
한국중공업 관리자 노동조합이 12일 설립됐다.
한중 관리자 노동조합은 이날 창원시청에 과장급 이상 부장까지의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자 노동조합 설립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김상태 위원장은 "지난 10일 회사가 임원급부터 과장급까지 440명에 대해 아무 기준없이 보직해임을 하거나 무보직 발령을 낸 뒤 명예퇴직원을 받고 있다"며 "이번 명퇴는 불법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관리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기존의 노조와 연대해 조직적이고 합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노동조합의 등장에 따라 한중이 두산에 인수된 뒤 실시하던 강력한 구조조정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