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알루미늄 압출제품 생산업체인 동양강철이 알루미늄 가격 안정으로 원가율이 3% 정도 개선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7억원의 적자에서 2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원재료인 알루미늄이 톤당 2천1백달러에서 1천6백5달러로 하락해 원가율이 크게 개선된데다 시설투자완료로 금융비용도 줄어들게 돼 올해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매출액도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 샤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2천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회사측은 오는 8월 기아자동차에 승용차용 범퍼빔 30억원어치를 공급하게 돼 자동차 부품사업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동양강철은 고속전철 자체 제작의 원재료 공급을 목적으로 8천톤급 압출기의 성능을 개선, 정부기관에 납품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월 보유토지의 자산재평가로 92억원의 재평가 차익을 올리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97년 예상 주가수익률은 13.1배에 불과, 향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강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