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아파트 주간 시세] 이사철 앞두고 전세 물건 부족현상


여름 휴가기간 동안 다소 둔화됐던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부동산 시장의 기대를 모아온 규제 완화대책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재건축ㆍ일반 아파트를 가리지 않고 집값 내림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 집값이 26주 연속 떨어지며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년 전 수준인 1,804만원으로 내렸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8% 떨어졌다. 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은 각각 0.12%, 0.09%씩 내렸다.

서울에서는 ▦강남(-0.19%) ▦강북(-0.18%) ▦강동(-0.13%) ▦도봉(-0.11%) ▦송파(-0.10%) ▦서초(-0.09%) 등의 순으로 집값이 내렸다.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권 집값의 내림세가 다시 커졌다.


강남구에서는 매물 적체 속에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물론 일반아파트에서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압구정동 신현대가 주택형 별로 1,000만~5,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대치동 쌍용 1ㆍ2차도 104~153㎡형이 5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정비계획 용역업체를 선정한 은마아파트도 일부 거래가 성사됐으나 약세는 여전하다.

관련기사



송파구에서는 미성ㆍ삼성래미안ㆍ한양 1~2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으나 거래가 어렵고 서초구에서는 반포자이 264~297㎡형이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29%) ▦평촌(-0.15%) ▦산본(-0.11%) ▦분당(-0.06%) ▦중동(-0.02%)등의 순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일산에서는 식사지구 입주 쇼크의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 평촌 역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지 않다. 관양동 공작성일 56~76㎡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28%) ▦고양(-0.23%) ▦남양주(-0.14%) ▦안산(-0.12%) ▦용인(-0.12%) ▦의정부(-0.12%) 등이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가 많은 광명과 용인 등에서는 대출 부담을 이기지 못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현상이 나타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가 몰린 강북구 등의 일부 단지도 곧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