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산 일대 재개발사업 순조

◎미아1­1-시공업체 선경건설 선정 철거 착수/정릉4-이주비 6,000만원 600호 일반분양/길음4∼6-사업진행 다소부진 구역고시 단계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뀔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아구역을 비롯 10여개 재개발구역에 모두 2만6천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서울에서는 보기드문 대규모 아파트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 지역은 주변이 북한산 자락과 맞닿은데다 주변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어서 거래가 활발하고 재개발 지분 가격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사업이 완료되기전 건설되는 서울 내부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새로 건설되는 인수로를 통해 서울 시내 진입도 쉬워질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과는 걸어서 5∼15분 거리다. 지구마다 7천만∼1억원의 이주비가 지급되고 있어 초기 투자자금 부담이 적고 2천만∼3천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매물도 많다.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지역 재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알아본다. ◇미아1­1구역=미아로에서 솔샘길을 따라 들어가 버스종점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6만6천여평의 부지에 부채꼴 단지로 5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선경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승인이 완료돼 이주비지급과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이주비는 무이자 5천만원(사유지 6천만원)과 유이자 1천만원. 조합원분과 세입자용 임대주택을 빼고 1천7백여가구는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미아1­2구역=부지 면적은 4만여평으로 모두 2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1­1구역 및 미아5구역과 맞닿아 있는 대규모 재개발지구다. 조합은 벽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이주비(무이자 5천만원, 유이자 1천만원) 지급과 함께 철거중이다. 일반분양분은 5백여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미아5구역=길음역에서 삼양로를 따라 들어가다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우성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조합원에게는 이주비로 무이자 5천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정릉4구역=보문국길을 따라 올라가 서경대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언덕만 넘으면 미아구역으로 사실상 맞닿아 있다. 이주비 6천만원을 지급중이며 6백여가구의 일반분양도 계획돼 있다. ◇길음1구역=길음시장 뒤편으로 지하철4호선 길음역과는 걸어서 5분 거리다.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조합원에게는 무이자 7천만원에 유이자 1천5백만원의 이주비를 지급하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중이다. ◇길음2구역=3만8천여평의 부지에 대우와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중이다. 모두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이중 1천4백여가구는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조합원에게는 무이자 8천5백만원, 유이자 1천5백만원 등 모두 1억원의 이주비가 지급된다. 새로 건설될 4차선 인수로를 사이에 놓고 길음4, 5구역과 마주하고 있다. ◇길음3구역=길음역에서 삼양로를 따라 우이동으로 들어가다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2만2천여평의 부지에 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되며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중이고 이주비는 무이자 8천만원에 유이자 2천만원 등 모두 1억원이 지급된다. ◇길음4, 5, 6구역=새로 건설될 인수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어져 있는 재개발 지역으로 아직 시공업체 선정, 이주비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 재개발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4구역은 3천3백여가구가 건설돼 이중 1천2백여가구는 청약통장 가입자 몫으로 돌아간다. 6구역은 길음역과 5분 거리여서 교통여건이 특히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녔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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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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