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들었다.
7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자산유동화채권을 포함한 3ㆍ4분기 회사채 발행은 총 119개사, 9조7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ㆍ4분기 15조3956억원보다도 약 5조원이상 줄어들었다.
회사채별로는 자산유동화채권이 5조6,4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보증 일반사채가 2조2,239억원, 전환사채(CB)가 1조4,834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3,030억원, 담보부사채가 550억원, 보증 일반사채가 332억원 순이다. 이 중 CB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6.5%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채권 발행도 20% 늘어난 반면 무보증일반사채와 보증일반사채는 각각 59.8%, 45.6%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LG카드가 6,000억원, 쌍용양회가 4,287억원, LG와 우리금융ㆍ현대카드 등이 각각 3,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