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의 경질에 따라 금명간 일부 국민회의 중간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설훈 기조위원장은 최근 내각제 개헌 및 자민련과의 합당과 관련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오전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
薛위원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후임에는 정동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동영 대변인의 전보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고, 의원직을 상실한 이기문 인권위원장의 후임에는 유선호, 천정배 의원등 율사출신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또 정책위의장 교체와 함께 국민연금 확대실시문제와 한자병용문제 등에 관한 당정협의 미흡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차원에서 박광태 제2정조위원장과 이석현 제3정조위원장의 교체설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장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