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 5개월여간 추진해온 옛 서울은행과의 전산통합을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약 1,500만명에 이르는 하나은행 고객들은 6일 오전 7시부터 옛 하나은행과 옛 서울은행의 전국 600여 영업점과 3,000여대의 자동화기기를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합병의 가장 핵심적인 단계인 전산망 통합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나은행은 전국 영업점의 4,600만 계좌를 하나로 묶어 본격적인 합병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번 전산통합을 계기로 다양한 통합 신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예금상품 뿐만 아니라 대출, 카드 등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