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 요시오(谷津義男) 일본 농수산성 장관과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재무성 장관,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성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양파ㆍ자연산 표고버섯 등 3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인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발동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들 장관은 세 품목에 대한 중국 등지로부터의 수입이 최근 급증, 일본 농가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수입제한조치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주 중 외무성장관 등이 참여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관련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입제한조치가 일본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며, 일본의 통상정책이 강경노선으로 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수출 억제를 억제를 위한 자율규제를 하겠다는 자세를 보일 경우 이 같은 조치는 재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