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도 낮에는 땡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강원 지방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이 끼면서 산간지방에는 소나기가 오는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도 낮에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내일까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고밝혔다.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과 청주ㆍ대전ㆍ광주 28도, 인천 26도, 춘천ㆍ전주 29도,강릉 22도, 대구 30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로 내륙지방에서는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일 낮 더위가 이어지는 것은 이달 중순 장마를 앞두고 난기(暖氣)를함유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북상한 데다 맑은 날씨 속에 일사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푄현상'(높새바람)도 기온 상승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현충일이자 망종인 6일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낮 수은주가 29도, 대구는 31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4∼18도, 낮 기온은 23∼31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전까지는 낮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마가 시작되는 17∼19일까지는 비 소식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