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GE사관 생도 나르델리 CEO로 영입
제너럴 일렉트릭(GE) 파워 시스템의 최고 경영자(CEO)인 로버트 나르델리가 5일 미국의 최대 주택 관련 자재 소매 체인인 홈 디포 CEO에 선임됐다.
나르델리는 얼마 전 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후계자 대상에 올랐다 제프리 이멜트 GE메디컬 시스템스 사장에 밀려 탈락한 인물. 이로써 웰치 회장의 후임자 물망 인선에 올랐던 'GE 사관학교' 생도 3명 모두는 불과 수일 간격으로 다우존스지수 종목 40대 기업의 CEO에 연속 등극했다.
즉 제프리 이멜트 GE메디컬 시스템스 사장이 웰치 회장 후계자로 지명된 데 이어 제임스 맥너니 주니어 GE항공엔진 사장이 3M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으며 로버트 나프델리가 마지막으로 이날 홈 디포 CEO에 발탁된 것.
업계는 이 같은 인사와 관련 세계 최우량 기업에서 경영 수업을 쌓은 GE사관학교 모범 생도들의 경영 능력에 대한 미 재계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수익 저하와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홈 디포는 이날 새 CEO 발표 뒤 주가가 6%나 뛰었다.
홍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