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4일 울산에서 한갑수(韓甲洙)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형벽(金炯壁) 현대중공업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만5,000CBM급 LNG선 「현대 코스모피아」호(사진) 명명식을 가졌다.이 배는 공모양의 알루미늄 화물탱크 4기를 탑재한 모스형의 세계 최대 LNG수송선으로 길이 278㎙, 폭 48㎙, 높이 23㎙로 축구경기장 2배 규모이며 2만6,700마력의 스팀터빈 엔진을 장착, 시속 20.3노트로 LNG선중 가장 빠르다.
이와 함께 총 건조선가가 2,600억원(2억2,000만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바싼 선박이다.
내년 1월초 취항예정인 이 선박은 카타에서 연간 60만톤씩 25년간 LNG를 수송하게 되는데 현대는 이 선박 한척으로 연간 400억원 정도의 매출 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같은 선형의 LNG선 「현대 테크노피아」호를 신규 투입했던 현대는 내년에도 13만5,000CBM급 LNG선 2척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기로 하는 등 내년말 총 7척의LNG선을 운항하는 국내 최대 LNG 수송선사가 될 전망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