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쇼(The Truman Show)/22일 MBC 오후11시10분
자신의 평범한 일상이 사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방송되는 드라마였다는 독특한 발상을 그린다. 코미디 배우 짐 캐리가 주연배우로 나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보험회사 직원인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 분)는 30살난 평범한 샐러리맨. 하지만 익사한 것으로 알고 있던 아버지를 길에서 만나게 되면서 평범했던 일상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그는 하루 24시간 생방송 되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으로 만인의 스타이자 사는 곳 또한 스튜디오 안이지만 오직 그만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트루먼은 자신의 아내 조차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케 된다. 1998년작.
배틀 필드(Battlefield Earth)/23일 SBS 오후11시40분
지구를 지배해 온 외계 종족으로부터 자유를 탈환하기 위한 인류의 모험을 그린 액션물. 존 트래볼타가 외계인 사령관으로 출연하며 영화 제작에도 참가했다. AD 3000년. 외계인 종족 사이클로의 침략으로 지구는 식민지로 전락해 있다. 인류는 사이클로의 노예와 사이클로의 지배를 피해 사는 원시부족으로 나뉜 상태. 평균신장 3m의 거대한 외계인은 인간을 가둬 놓고 식민지 착취에 열을 올린다. 2000년작.
사간의 요새(Fort Saganne)/23일 KBS1 오후11시20분)
짧고 강렬한 삶을 살았던 육군 중위 사간을 통해 운명 앞에 선 한 인간의 모습을 서사적으로 그린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제라르 드빠르듀, 까뜨린느 드뇌브, 소피 마르소 및 `시네마천국`의 영사기사 필립 느와레가 동시 출연한 영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장교가 된 샤를르 사간은 자원해서 사하라로 떠난다. 지역에서 절대 군주화된 뒤브로이 대령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사간을 사막으로 내몬다. 1984년작.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