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강원도 양양과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건물 246채와 임야 400ha가 불에 탔고 낙산사가 전소되면서 동종, 원통보전 등 보물 2점과 유형문화재 4점도 함께 소실됐다고 6일 밝혔다.
피해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양양군에서 250ha의 산림과 주택 160채, 상가 27채등 건물 246개 동이 소실됐고 낙산사에서는 보물인 동종이 고열로 녹아내렸고 7층석탑의 일부도 떨어져나가는 손상을 입었다.
또 홍예문과 원장, 원통보전, 사리탑 등 유형문화재 4점과 함께 건물 13채가 전소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재민은 146가구 32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무장지대 부근 강원도 고성군에서도 임야 150ha가 불에 탔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해 강원도에 인접한 서울.경기.충북 등에서 헬기 9대와 소방차 109대, 인력 287명을 지원했고 군에서 인력 1만5천여명과 헬기 6대, 소방차 32대를, 경찰에서 인력 650명과 순찰자 26대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