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국가에 헌납한 천안연수원이 국방부의 육군종합행정학교 부지로 사용된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천안연수원 활용을 위해 지난 9월 전 부처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사용기관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수요조사 결과 7개 부처가 사용의사를 밝혔으며 이중 국방부의 육군종합행정학교, 통일부의 하나원, 복지부의 인구보건복지종합센터 등이 우선 순위로 선정됐다.
박 차관은 “8ㆍ31 대책의 일환으로 송파ㆍ거여지구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이 불가피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현재 16만6,000평을 사용하고 있는 육군행정학교가 부지면적 12만2,000평 규모의 연수원을 사용할 경우 다른 기관들보다 부지활용도가 높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