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루머단속 강도 높인다/감독원,30여명규모 단속반 구성

◎사채업자 직접방문 등 입체조사이번주부터 루머단속반을 본격 가동하고 있는 증권감독원이 입체적인 조사방법을 동원하는 등 단속 강도를 높이고 있다. 증감원 직원 30명가량으로 구성된 루머단속반은 루머의 유통지인 증권회사는 물론 루머의 직접확인을 위해 상장사와 사채업자까지 직접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조사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과거의 루머단속때처럼 증권사의 투자분석부 등을 직접 방문해 간행물 등을 점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루머의 생산 가능성이 높은 부분에 대해서도 일괄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를위해 증감원은 최근 급등종목 등 나름대로 루머확인이 필요한 기준을 마련해 선정하고 실제 거래가 많은 증권사 지점 관계자들도 접촉하고 있다. 증감원은 또 관련루머를 유포한 증권회사와 사설투자자문, ARS(자동응답서비스)업체의 관계자까지 직접 만나 진위여부가 불분명한 루머가 어떻게 생산, 유포됐는지를 역추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증감원의 한 관계자는 『루머단속반을 가동한지 일주일도 채 안됐지만 악성루머에 시달리는 일부 상장회사에서 격려전화가 오는 등 일부 성과가 있으나 실제 물증을 단속하기가 어려운데다 증권사 등에서 강한 불만을 제기해 힘든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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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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