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기관 1,808억 매수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350선에 근접했다. 북핵 충격이 완화된 가운데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82포인트(1.26%) 오른 1,348.60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들은 1,808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들이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1,60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도 539억원을 팔아치우며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3.73%), 철강ㆍ금속(2.92%), 운수창고(2.51%) 업종 등이 2%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26% 오른 6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하이닉스와 LG전자도 각각 4.04%, 1.38% 상승했다. 또 국민은행(1.73%)과 신한지주(0.84%), 우리금융(1.01%) 등 대형 은행주들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2.82%)는 닷새 연속 상승하며 25만원대에 올라섰다. 아울러 신세계(1.61%)도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50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5.97포인트(1.05%) 오른 574.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들은 25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5일간의 순매도에서 순매수 돌아서며 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22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과 인터넷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다음ㆍ메가스터디ㆍ포스데이타ㆍCJ인터넷ㆍGS홈쇼핑이 오름세를 보였다. YTN이 실적호전 기대와 북핵 수혜주라는 평가가 더해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엘씨텍ㆍ빅텍 등 방위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엠파스는 미국 인터넷업체 구글로의 피인수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면서 10% 하락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12월물도 전일 대비 1.45포인트 오른 176.9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57계약, 2068계약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6,601계약을 사들였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78로 전일보다 하락했다. 거래량은 11만4,642계약으로 전일보다 7만1,277계약 급감했지만 미결제약정은 10만3,833계약으로 6,927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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