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정보통신 자회사를 공식 출범시키고 정보통신업에 본격 진출했다.한진해운은 14일 정보통신 자회사의 사명을 「싸이버로지텍(CYBERLOGITEC)」으로 최종 확정하고 대표이사에 권의식(權義植) 한진해운 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자회사는 자본금 15억원으로 한진해운이 93% 지분 참여를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자회사는 우선 200여명으로 출발하며 법인 등록 등 제반 절차를 완료한 후 오는 5월1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영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코스닥 등록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버로지텍은 사업초기에는 기개발된 소프트웨어에 주력한 후 사업영역을 확대, 사이버 쇼핑· E 비즈니스 허브센터사업을 추진하는 종합정보통신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오는 2001년에는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자회사 출범을 계기로 한진해운은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4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