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CEO 경영핵심지표 모니터링"새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
조흥은행이 선진국 은행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전략적 경영도구의 하나인 「BCS(BALANCED SCORECARD·균형성과표)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BCS시스템이란 최고경영자 및 사업본부장들이 조직의 비전과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할 핵심적인 성과관리 지표들을 신속하면서도 종합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컨설팅과 오라클사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은행 전체 및 10개 사업본부 단위별로 총 120여개의 핵심적인 성과관리 지표와 450여개의 분석항목으로 구성된 「CHB 균형성과표」를 마련, 전략적 경영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은행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고객·내부프로세스·학습·성장이라는 4가지 관점에서 향후 재무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선행적 과정 지표들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 및 사업본부장은 450여개의 분석항목을 통해 하부조직별·지역별·고객별·상품별 계획대비실적 등 분석시점의 경영성과를 다양한 형태의 그래프로 PC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계획대비 실적달성도에 따라 3가지(초록·노랑·빨강) 신호를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경영자는 사업부 단위의 전략수행을 위해 집중해야 할 핵심영역을 시작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8:2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