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사장급 연구위원에 재경부 김병기 기획관리실장
삼성그룹이 김병기(54ㆍ사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을 삼성경제연구소의 사장급 연구위원으로 영입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은 경제동향과 금융 부문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김 실장을 영입한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공무원이 삼성의 사장급으로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중순까지 근무한 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인 김 실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행정고시 16회에 합격한 뒤 조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경부 국제금융담당관, 세계은행(IBRD) 파견, 재경부 국고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비서관,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기획관리실장을 맡아왔다.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08-05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