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메인 카지노가 다음달 18일 공식 개관행사에 앞서 오는 28일 자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25일 강원랜드는 기존의 스몰 카지노(정선군 고한 소재)를 폐장, 호텔 및 연회장으로만 사용하는 대신 지난 2월 준공된 메인 카지노(정선군 사북 소재)를 오는 28일 10시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메인 카지노 건물은 스몰 카지노에 비해 3배이상의 규모를 갖춘 지상 24층짜리 특급 호텔로 477개 객실에 대연회장, 수영장, 명품점 등 18개 부대업장을 갖추고 있다. 카지노가 들어서는 4, 5층은 슬롯머신 960대, 게임테이블 100대 등 미국 라스베가스의 유수 카지노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췄다. 또 호텔앞 광장에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여㎡ 규모의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으며 이 테마파크에는 4차원 입체 영화관 등 14종류의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메인 카지노 개장은 강원랜드 종합리조트 개발사업의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오는 2006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 골프장, 스키장, 콘도미니엄, 호텔 등을 추가로 건설해 세계적 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