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더위 탈출 마케팅

현대百등 미니풀장서 이색시음회 까지…

계속되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심신이 지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유통가의 ‘더위 탈출’ 마케팅이 가열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 백화점들은 어린이용 무료 물놀이장을 개설하고 음료ㆍ주류 업체들은 해변가 및 도심에서 다양한 여름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더위도 쫓고 볼거리도 제공하는 판촉전이 활발하다. 현대백화점은 2~15일 압구정 본점 옥상 ‘하늘정원’에 200평 규모의 물놀이 공간인 ‘워터 파크’를 마련, 어린이 고객에 한해 무료로 개방한다. 롯데백화점도 안양점 옥상에 미니 풀장을 설치, 오는 4일까지 만 5~7세 아동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이트맥주는 오는 21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을 포함한 4개 해수욕장에서 정통맥주 프라임의 무료 시음회를 겸한 ‘비치마케팅’을 펼친다. 앞서 홍천강에서 시원한 레프팅을 즐긴 뒤 강원도 공장을 견학하는 ‘대학생 1일 견학 프로그램’도 18~30일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8월 말까지 도심에서 한겨울을 맛보게 하는 이색 시음 행사를 서울 시내 각처와 대학 캠퍼스 등지에서 실시중이다. 아이스크림 업체 배스킨라빈스도 8월 한 달간 싱글 레귤러 콘 구매시 500원을 추가하면 샤벳 아이스크림 1스쿱 등을 더 얹어 눈사람 모양으로 꾸며주는 ‘스노우맨 & 시티’ 행사를 실시한다. 소비자들에게 생수를 나눠주는 마케팅도 곳곳에서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워터 바(WATER BAR)'를 마련, 에비앙, 볼빅, 빌카구아, 월달프 베이비, 닥터바나, 산 베네데토, 산 베네데토 아이스 등 5개국의 7가지 유명 생수 시음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8일까지 1층 정문 입구에서 하루 1,000명의 고객에 한해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며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VIP주차장에서 차량 급속 냉각 서비스와 함께 생수도 무료로 증정한다. 할인점 이마트 역시 6~8일 오후 2~7시에 73개 전 점포에서 대기 차량 고객 500명에게 각 2병씩 생수를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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