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샌더스 AMD회장"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9개주의 제재안이 통과된다면 컴퓨터 산업이 20년은 퇴보할 것이다"
인텔에 이어 세계 2위 반도체 업체인 AMD의 제리 샌더스 회장이 16일 MS에 대한 반독점 청문회에서 업계 최초로 MS측 편에 선 증인으로 등장, 그동안 정부와 경쟁업체들의 공세에 시달리던 MS의 답답한 속을 뚫어줬다.
약 30명의 증인을 내세우게 될 MS측 반격에서 첫 타자 역할을 맡은 샌더스 회장은 이날 MS 윈도 운영체제에 대한 제재가 자사인 AMD는 물론, 컴퓨터 산업 전반과 미 경제, 나아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윈도 체제가 널리 사용되는 것이 소프트ㆍ하드웨어 업체들의 자유로운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