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09년 7조 사업비 조기집행 일자리 창출등 앞장설것"

철도시설공단·코레일… 대통령 업무보고서 밝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이 사업예산의 조기집행과 인력효율화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나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30일 대통령업무보고에서 내년 상반기중 전체 사업비 6조987억원의 67% 4조524억원을 조기집행해 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7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 공단은 내년에 경부고속철도 6개 사업 43개 공구를 신규 착공하는 등 총 68개 사업을 추진, 1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1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또한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정원의 10.3%인 159명을 감축하고 2급이상 간부직책 15.5%, 38개 직책은 없애기로 했다. 공단은 2급이상 간부 237명의 2008년도 임금인상분 4억200만원을 반납하고 내년도 임금을 동결, 내년초 정원의 6.4%에 해당하는 100명을 청년인턴사원으로 채용해 청년실업해소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전직원 연봉제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한편 직무계약제를 시행하고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성과를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상시퇴출제도 운영한다. 공단은 6시그마, 제안활동, 가치공학, 시공방법개선 등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오는 2011년까지 1조5,0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철도자산 활용 등을 통해 4,089억원 규모의 국고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코레일 또한 내년도 투자예산 1조1,450억원 100%를 상반기에 발주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코레일은 또한 투자예산의 61%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한편 계약소요기간을 기존 40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하고 선급금 지급률을 20%에서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용산, 서울역북부, 수색, 성북, 동대구 등 역세권개발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특히 용산역세권 개발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73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39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오는 2010년까지 영업적자 50% 축소, 2012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오는 2012년까지 정원의 15.9%에 달하는 5,115명의 인력을 효율화하고 9개 계열사를 5개로 통폐합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3,000억원 수익증대 실현을 위해 현재 181회 운행하고 있는 KTX 운행횟수를 오는 2011년 316회로 확대하고 수도권 급행열차 운행과 신상품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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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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